▲ 안창림이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전국체전 금메달로 씻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익산, 맹봉주 기자] 안창림(24, 남양주시청)이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창림은 12일 전라북도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이정민(독도체육단)을 모두걸기 한판으로 이기고 정상에 섰다.

국내 73㎏급 최강자인 안창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라이벌인 일본의 오노 쇼헤이(일본)와 만나 연장전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안창림은 시상대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아시안게임 이후 안창림은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또 다른 강호 하시모토 소이치를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최근 분위기가 좋았던 안창림은 이번 전국체전까지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안창림은 1회전에서 김영래(철원군청)에게 반칙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선 조준영(부산광역시청)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박해성(울산교차로신문사)을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이긴 뒤 결승에 올랐다. 안창림은  3경기 연속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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