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에 첫 승을 거뒀다. 무려 36년 만에 거둔 첫 승리다.

경기는 팽팽했다. 선제골을 한국에서 나왔다. 후반 18분 황의조가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찼지만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황의조가 빠르게 쇄도해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우루과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6분 김영권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베시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한국도 다시 골을 기록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석현준이 머리로 연결했다.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정우영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우루과이는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새로운 역사는 그렇게 쓰였다.

한국은 36년 전 처음으로 우루과이와 만나 7번 맞대결을 펼쳤으나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16. 한국과 우루과이의 격차는 컸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팀의 정체성을 만들었고 우루과이를 잡으며 새로운 역사를 완성했다.

한국 vs 우루과이 역대 전적 116(성인 대표팀)

1. 19820220일 네루컵 2-2

2. 19900621일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 리그 0-1

3. 20020213일 평가전 1-2

4. 20030608일 평가전 0-2

5. 20070324일 평가전 0-2

6. 20100626일 남아공 월드컵 161-2

7. 20140909일 평가전 0-1

8. 20181012일 평가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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