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연출한 추상미 감독. 제공|커넥트픽쳐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추상미 감독이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과 극영화 ‘그루터기’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언론시사회에는 추상미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감독으로 자리한 추상미는 먼저 극영화 ‘그루터기’애 앞서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극영화로 준비했다. 시나리오는 3고 정도 나왔다. 투자고를 완성하기 위해서 폴란드에 가야했다. 장소 서치와 생존자를 만나서 인터뷰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존자를 접촉해 보니 80세, 90세가 넘어갔다. 돌아가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 일단 그들의 생생한 육성을 기록으로 남겨야 했다. 사전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 했는데, 새롭게 기획을 할 수는 없었다. 내가 폴란드로 간 여정을 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중심이 된 시선이었다. 다큐멘터리는 교사들이, 극영화는 폴란드로 간 전쟁 고아들의 중심이 된다는 것. 추 감도은 “극 영화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폴란드 선생님들이 전쟁 고아를 품은 이야기는 맞지만 아이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중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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