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영이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개인 혼영 200m 정상에 섰다 ⓒ 연합뉴스
▲ 레이스를 펼치는 김서영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전주, 맹봉주 기자] 국내 무대엔 적수가 없었다.

김서영(24, 경북도청)은 16일 전라북도 전주 완산수영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2초3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2분14초05의 남유선(광주광역시청), 동메달은 2분15초03의 이희은(제주시청)에게 돌아갔다.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아시아 기록(2분8초34)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나온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그런 김서영에게 전국체전은 좁았다. 레이스 시작부터 끝까지 줄곧 선두를 달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4일 열린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서영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다 마치고 만난 김서영은 “아시안게임 끝나고 처음 뛰는 대회고 올 시즌 마지막 대회라서 체력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려 했다”며 “생각보다는 기록이 안 나왔다. 첫 스타트 타이밍이 늦다보니 페이스도 전체적으로 느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 금메달 욕심이 없냐는 질문엔 “일단 체전은 팀 성적이 중요하다. 다들 나와 똑같이 생각할 것이다”라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팀 성적에 해를 끼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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