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의 키케 에르난데스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16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가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0-4로 졌다.

경기 후 에르난데스는 "우리는 에너지가 없었다. 팬들도 에너지가 없었다. 포스트시즌 경기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고 강하게 말했다.

에르난데스의 이러한 발언은 논란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17일 트위터에 "내가 전날 밤 팬들을 비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니다"고 글을 올렸다.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린 상황. 경기력이 좋지 않기는 했지만 에르난데스의 발언은 패배의 이유가 팬들의 탓으로 돌리는 것으로 보일 수 있었다. 때문에 에르난데스가 해명에 나선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나는 경기가 끝나고 우리가 한 플레이, 내가 행동한 방식 때문에 정말 좌절했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앞서 밀워키와 챔피언십시리즈 3경기 동안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나는 이번 시리즈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치르고 있다. 4회초 현재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고 있고, 에르난데스는 2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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