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타고난 사업가입니다. 파이터들과 관계에서 촉이 매우 좋습니다.

"UFC가 내 동료 주바이라 투쿠고프를 퇴출하면 나도 UFC를 나가겠다"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달래기 시작했는데요.

화이트 대표는 "우리는 하빕과 관계가 좋다. 그가 조금 화가 났을 뿐이다.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은 꽤 감정적이었지만 일주일 전의 일이다. 하빕은 대단한 남자고, 우리는 예전처럼 잘 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코너 맥그리거처럼 '슈퍼 을'을 꿈꾼다.

하빕은 UFC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초대할 정도로, 러시아에서 유명인사가 됐죠. UFC가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카드로 성장했습니다.

하빕이 이렇게 큰소리치는 데는 그만한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화이트 대표는 2016년 기자회견에 무단 불참한 맥그리거의 출전을 취소할 만큼 강단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빕과 화이트 대표의 오묘한 역학 관계에 전 세계 팬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죠.

하빕은 맥그리거가 그랬던 것처럼, 슈퍼 을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늘도 UFC는 옥타곤 안만큼 옥타곤 밖도 시끌벅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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