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 코뿔소'는 경기에 앞서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경기 준비 그리고 경기 해설 준비.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종로 코뿔소' 김두환(30,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이번에도 케이지와 중계석을 왔다 갔다 한다.

다음 달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9에서 오픈핑거글러브를 끼고 선수로 뛴 다음, 양복으로 갈아입고 해설 위원으로 변신해 중계석에 앉을 예정이다.

김두환의 이번 상대는 무사 콘테(34, 미국)다. 라이트헤비급으로 맞붙는다. 콘테는 키 191cm 장신으로 태국 타이거 무에타이 소속이다. 타격이 강하다.

무에타이 낙무아이 시절 전적은 6승 1패. 원거리에서 시작되는 킥과 펀치가 강점이다. 2014년 프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키 190cm 김두환은 한국을 대표하는 중량급 파이터다. 2011년부터 10승 5패 전적을 쌓았다. 올해 러시아 ACB와 호주 헥스파이트에 원정을 갔다가 연패했지만, 지난 5월 TFC 18에서 사토 히카루에게 암트라이앵글초크로 이겼다. 다시 연승을 노린다.

5개월 전, TFC 18에서도 김두환은 '투 잡'을 뛰었다. 양복을 입고 해설을 하다가, 자신의 차례가 오자 TFC 유병학 과장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라커룸으로 들어가 경기복으로 갈아입고 케이지에 올랐다.

사토를 1라운드를 꺾은 다음, 또 옷을 갈아입었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양복 차림으로 다시 중계석에 앉는 '투혼(?)'을 보여 줬다.

김두환은 코리안탑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데, TFC 해설 위원으로도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기 쉬운 설명이 특기.

TFC 19는 재대결을 콘셉트로 잡았다. 김재웅과 김동규의 밴텀급 경기가 메인이벤트, 서예담과 서지연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가 코메인이벤트다.

TFC 19는 다음 달 16일 저녁 7시 스포티비 플러스(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볼 수 있다.

TFC 19 대진

[밴텀급] 김재웅 vs 김동규
[여성부 스트로급] 서예담 vs 서지연
[라이트급] 황지호 vs 윌 초프
[밴텀급] 유수영 vs 이진세
[페더급] 여승민 vs 김영준
[라이트헤비급] 김두환 vs 무사 콘테
[라이트급] 오호택 vs 키시노 히로키
[밴텀급] 손도건 v. 렉스 데 라라
[라이트급] 송규호 vs 박문호
[라이트급] 최영원 vs 서동현
[페더급] 김상원 vs 김기성
[플라이급] 이창호 vs 나이즐
[페더급] 김판수 vs 이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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