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박성윤 기자, 제작 이충훈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인천국제공항으로 17일 귀국했습니다.

오승환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이야기하며 올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큰 부상이 없이 시즌 끝까지 잘 치러서 만족하고 있다."

이어 오승환은 국내 무대에 복귀하고 싶다며 깜짝 선언을 했는데요.

"한국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가 힘이 떨어져서, 나이가 들어서 오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혼자 생각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다. 에이전트가 할 일이다. 외국에서 5년 동안 뛰면서 많이 지쳤다."
▲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터뷰 하는 오승환.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닌 본인 뜻이 들어간 의사 표시로 보입니다. 그러나 올 시즌 70경기 출전을 채워 자동으로 내년까지 계약이 연장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든 이야기입니다.

오승환은 계약 문제는 에이전트가 할 일이라며 말을 아끼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승승장구했던 오승환의 해외 활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을까요. 그의 행보에 모든 야구 관계자와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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