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릭 밴덴헐크 ⓒ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7일 메트라이프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세이부 라이온즈를 10-4로 대파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소프트뱅크가 1차전을 이겼는데 1승 1패인 이유는 정규 시즌 1위 어드밴티지 때문이다. 세이부가 1승을 안고 시리즈를 시작했다. 이제 두 팀은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남은 시리즈는 사실상 5전 3선승제라고 보면 된다. 

1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6-1로 꺾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1승을 안고 시작했으니 2승 무패가 됐다.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된다. 

그런데 히로시마는 지난해 같은 조건에서 1차전을 이기고도 DeNA 베이스타즈에 2승 4패로 밀려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전례가 있다. 1승 뒤 4연패의 수모였다. 

홈 어드밴티지는 또 있다. 1위 팀이 6경기를 전부 홈에서 치른다. 이 점은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도 마찬가지다. 정규 시즌 2위 팀 홈구장에서 3위 팀과 3연전을 치른다. 

파이널스테이지와 달리 퍼스트스테이지는 1승 어드밴티지가 없다. 보통의 3전 2선승제다. 단 1승 1무 1패, 혹은 3무가 나오면 2위 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 

KBO 리그, 메이저리그와 달리 시리즈 중간 휴식일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올해 파이널스테이지는 최장 17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다. 

일본시리즈는 우리에게 익숙한 2-3-2경기,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단 파이널스테이지 후 휴식일이 적어도 4일은 있다는 점은 독특하다. 27일이 1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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