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걸린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류현진이 결정할 수 있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고 밀러파크 2연전을 맞이하는 다저스는 1승만 더하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챔피언 도전, 그 고비가 될 6차전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코리안 몬스터'의 왼손에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달려 있다.

류현진은 14일 2차전에서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실점하지 않다가 5회 홈런 포함 3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미국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와 달리)무너지지 않은 점에 좋은 점수를 줬다. 

2013년 놓쳤던 기회가 5년 만에 다시 왔다. 당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 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7차전 등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6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나고 말았다. 

밀워키 선발투수는 웨이드 마일리다. 마일리는 5차전에 선발로 나왔다가 코디 벨린저 1명만 상대해 볼넷을 내준 뒤 브랜든 우드러프로 교체됐다.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선발 등판은 1930년 월드시리즈에서 밀워키 어슬레틱스 조지 언쇼가 5차전(7이닝 무실점) 뒤 하루를 쉬고 6차전(9이닝 1실점)에 나온 뒤 처음. 거의 90년 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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