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회 역전 홈런을 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 1회 홈런을 관중에게 도둑 맞고 분통을 터트리는 호세 알투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역전 재역전이 거듭된 혼전에서 보스턴이 웃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았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8-6으로 이겼다.  

보스턴도 휴스턴도 7회까지는 3점 이상 앞선 적이 없다. 그만큼 치열했다. 

보스턴이 1회 라파엘 데버스의 2사 후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은 2회 카를로스 코레아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3회초 다시 보스턴이 3-1로 앞서자 휴스턴은 3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과 조시 레딕의 동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4회 토니 켐프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이 5회 잰더 보가츠의 동점 적시타로 따라붙자 5회 코레아가 1타점 적시타로 휴스턴에 5-4 리드를 안겼다. 이 리드는 다음 이닝에 사라졌다. 보스턴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역전 2점 홈런으로 6-5로 앞서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7회 2사 만루에서 브록 홀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7-5, 2점 차 리드를 회복했다. 지키는 일만 남은 보스턴은 라이언 브레이저(1⅔이닝)에 이어 맷 반스를 내보내 7회 2사 2, 3루 위기를 넘겼다. 

8회초 나온 J.D. 마르티네즈의 적시타로 보스턴이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8회말부터는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을 일찍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다. 킴브럴은 2이닝을 1실점으로 힘겹게 막고 6아웃 세이브를 올렸다. 2사 만루에서 앤드루 베닌텐디가 알렉스 브레그먼의 라인드라이브를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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