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가 2018-19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 트레이드 요청으로 논란이 있었던 지미 버틀러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시즌 첫 경기를 힘겹게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112-108로 이겼다.

이날 미네소타는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지미 버틀러가 경기에 나섰다. “트레이드될 때까지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주전으로 나서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데뷔전을 치렀다. 특유의 미드레인지 게임과 2대2 공격, 저돌적인 돌파와 속공으로 홈팬들에게 인사했다.

샌안토니오는 화려한 볼 흐름과 정확한 야투로 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더마 드로잔, 라마커스 알드리지, 루디 게이 모두 11점씩 올렸다. 그러나 샌안토니오 수비가 문제였다. 앞선에서 미네소타의 저돌적인 돌파와 움직임을 막아내지 못했다. 앤드류 위긴스와 지미 버틀러, 제프 티그가 총 39점을 합작하며 따라왔다. 전반전 종료 결과, 샌안토니오가 56-52로 앞섰다.

미네소타의 추격은 거셌다. 티그 활약에 힘입어 3쿼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샌안토니오도 만만치 않았다. 드로잔이 8점을 넣으며 응수했다. 두 팀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4쿼터 막판까지 두 팀은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샌안토니오가 근소하게 경기를 리드했다.

미네소타에 악재가 터졌다. 칼-앤서니 타운스가 파울 6개로 코트를 떠났기 때문. 타운스를 잃은 미네소타는 버틀러와 티그, 위긴스를 필두로 점수를 쌓으면서 따라갔다. 

위력적이었다. 버틀러가 3점슛을 넣으면서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108-108까지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드로잔이 2점을 응수하면서 다시 리드했고, 수비 성공 이후 드로잔이 자유투를 추가로 넣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고 정규 시즌 첫 경기를 뛴 드로잔이 2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알드리지(21점 19리바운드 3블록)와 게이(18점 7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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