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해커(왼쪽), 데이비드 헤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준플레이오프는 기선제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벤트다. 지난 4년 동안 모두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를 가져갔다.

한화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향방을 가늠할 1차전 선발투수가 정해졌다.

18일 대전 시내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한화는 데이비드 헤일을, 넥센은 에릭 해커를 1차전 선발로 발표했다.

올 시즌 한화 1선발은 키버스 샘슨이었다. 개막전 선발을 시작으로 30경기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4.68을 찍었다. 탈삼진 195개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다만 넥센을 상대론 약했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이 11.12에 이른다. 게다가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4차례나 5회 이전에 강판됐을 정도로 최근 경기력이 떨어져 헤일이 대신하게 됐다.

헤일은 제이슨 휠러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넥센 상대론 첫 등판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헤일이 시즌 중반에 들어왔지만 큰 경기 경험이 있고 안정감이 있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해커는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선수로 시즌 도중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14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5승 가운데 1승이 한화전 전리품이다. 청주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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