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주,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끝내기 스리런을 날린 한화 송광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가을 야구 출전이 불투명했던 송광민이 한화 선수단에 공식 합류한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한화는 송광민을 포함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송광민은 지난 3일 팀워크 저하에 따른 징계로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한용덕 한화 감독은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송광민은 절치부심해 서산에서 몸을 만들었고 한 감독에게 연락해 용서를 구했다. 17일 대전에서 열린 1군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송광민은 이번 시즌 중심 타선과 함께 3루와 1루를 오가며 활약했다. 113경기에서 타율 0.297, 18홈런을 기록했다.

미디어데이에서 한 감독은 "송광민이 없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3번 타순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돌아오면서 3번이 꽉 채워진 느낌이라서 좋은 결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감독은 "약간의 잡음이 있었는데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지 듯 돌아와서 좋은 모습으로 팀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오른 한화는 투수 14명, 야수 16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박상원, 김범수 등 올 시즌 마운드에서 활약했던 젊은 투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신인으로는 박주홍과 정은원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넥센은 와일드카드 엔트리를 유지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을 맡은 에릭 해커를 필두로 투수 14명과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이 출장한다.

1차전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한화 데이비드 헤일과 넥센 해커가 선발로 맞붙는다.

한화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투수: 샘슨 헤일 권혁 박상원 정우람 송은범 이태양 장민재 김성훈 김민우 박주홍 김범수 안영명 임준섭 (14명)
포수: 최재훈 지성준 (2명)
내야수: 김태균 정근우 하주석 송광민 김회성 강경학 정은원 (7명)
외야수: 이용규 호잉 이성열 양성우 최진행 장진혁 김민하 (7명)

넥센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투수: 해커 브리검 한현희 이승호 안우진 신재영 김성민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 윤영삼 이상민 양현 조덕길(14명)
포수: 주효상 김재현(2명)
내야수: 서건창 박병호 김민성 김혜성 김하성 송성문 장영석 김지수(8명)
외야수: 임병욱 박정음 김규민 샌즈 이정후 고종욱(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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