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주,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끝내기 스리런을 날린 한화 송광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없어도 된다"며 내려보냈지만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은근히 송광민이 빠진 3번 타순이 신경이 쓰였다.

송광민은 이번 시즌 한화 3번을 맡았다. 113경기에서 타율 0.297, 18홈런, 79타점으로 활약했다.

송광민은 지난 3일 팀워크 저하에 따른 징계로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한용덕 한화 감독은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송광민은 절치부심해 서산에서 몸을 만들었고 한 감독에게 연락해 용서를 구했다. 17일 대전에서 열린 1군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18일 미디어데이에서 한용덕 한화 감독은 "송광민이 없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3번 타순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돌아오면서 3번이 꽉 채워진 느낌이라서 좋은 결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감독은 "약간의 잡음이 있었는데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지 듯 돌아와서 좋은 모습으로 팀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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