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감독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화와 넥센은 19일부터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를 향한 일전에 돌입한다. 3위 한화와 4위 넥센의 시즌 전적은 8승8패로 팽팽하다.

장 감독은 18일 대전 시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와일드카드 미디어데이 때도 말씀드렸는데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을 잘 이겨내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 준플레이오프도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차전 선발로 에릭 해커를 예고한 장 감독은 "전 팀에서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고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이택근 선수와 주장 김민성 등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그러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베테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 감독은 이어 "장기전 특성상 선수들이 많이 경직되고 긴장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 경기가 우리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중간 투수를 무너뜨릴 방법보다는 긴장감을 낮추고 실수를 덜 하고, 집중력을 어떻게 발휘하느냐가 경기를 좌우할 것 같다"고 답했다.

승부처에 대한 질문에는 "내일 벌어질 1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선발 싸움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커가 많은 경험이 있으니까 좋은 흐름을 가져 오면 남은 경기 잘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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