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주, 취재 조영준 기자, 영상 배정호, 김태홍 기자] 김시우(23, CJ대한통운)가 THE CJ CUP 첫 날 3언더파를 치며 선전했다.

김시우는 18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첫 날 버디 6개 보기 한 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체즈 리비(미국)에 이어 대니 윌렛(잉글랜드)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 [스포티비뉴스=제주도, 곽혜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가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진행됐다. 김시우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시우는 2016년 윈햄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듬해에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우승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바람도 많이 불었고 전반 홀에서는 더블보기도 나왔다. 그러나 정신력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점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HE CJ CUP에 출전한 소감에 대해 그는 "지난해 이 대회가 처음 생겨서 힘든 생각 없이 많이 설레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대회보다 긴장도 많이 했고 부담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잘 컨트롤하려고 했다. 첫 날 출발이 좋았는데 마지막 날까지 마무리를 잘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는 더 플레이어스 우승 이후 매년 1승 씩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그는 승수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김시우는 "매년 1승씩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올해는 이를 이루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재충전하면서 준비하겠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김시우는 "미국에서 프로 데뷔를 해서 아직 한국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열심히 쳐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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