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현희 보직을 선발 투수로 결정했다.

한화와 넥센은 19일부터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를 향한 일전에 돌입한다. 3위 한화와 4위 넥센의 시즌 전적은 8승8패로 팽팽하다.

장 감독은 18일 대전 시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한현희는 와일드카드에서는 불펜으로 기용을 했는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현희는 올 시즌 30경기(28경기 선발)에 나와 11승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2일 KT전에서는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 3실점을 기록, 구원승을 안았다.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5-4로 앞선 7회 등판해 버나디나에게 2루타를, 나지완에게 1루타를 맞고 5-5 동점을 허용하며 교체됐다. 두 타자만을 상대해 0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한현희의 기용법에 대한 고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장 감독은 한현희에게 선발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한현희는 올 시즌 한화전에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는 없었지만 13⅔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2.63으로 강했다. 한현희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부진을 준플레이오프에서 털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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