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파드와 무리뉴 ⓒ스카이스포츠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즈 시절'은 역시나 첼시인가보다. 

영국 유렵 매체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에 실시간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가장 뛰어났던 선수'를 투표에 부쳤다. 11명의 선발 선수는 4-3-3 포메이션이다. 투표 결과 첼시 선수가 9명, 맨유 선수는 단 2명에 그쳤다. 

무리뉴 감독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기 시절을 보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기 시절을 보냈다. 1기 시절 2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비롯해 잉글랜드 리그컵 2회, FA컵 1회 성과를 냈다. 2기 시절에도 리그 우승 1회, 리그컵 1회를 달성했다. 

2015년 맨유 지휘봉을 잡고 2016-17시즌 리그컵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8-19시즌엔 구단 수뇌부와 잡읍과 주축 선수 폴 포그바 등과 마찰이 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베스트 11을 보면 패트르 체흐가 아닌 다비드 데 헤아가 이름을 올렸다. 포백은 애슐리 콜, 존 테리, 히카르두 카르발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다. 모두 첼시 선수들인데, 아스필리쿠에타를 제외하고 모두 1기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 역시 클로드 마케렐레, 마이클 에시앙, 프랑크 램파드로 첼시 1기 시절 주전 미드필더다. 마케렐레가 후방에서 뛰고, 에시앙이 박스 투 박스로 중원을 지배하면 램파드가 공격수 못지않은 득점력으로 골망을 흔들곤 했다. 

공격수는 에덴 아자르, 디디에 드로그바, 웨인 루니다. 드로그바는 첼시 1기, 아자르는 2기 시절의 선수다. 루니는 맨유 선수다. 무리뉴 감독 시절 윌리안, 데미안 더프, 아르연 로번 등 선수가 있으나 루니가 뽑힌 점은 그의 상징성 때문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성공 신화를 썼고, 맡은 기간이 길어 다수 선수가 첼시 선수들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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