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등장하는 휴대전화 게임은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전화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하는 게임이다.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은 이 게임을 반대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이서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안 좋게 생각한다. 도대체 왜 그런 게임을 하는가.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 게임이 준모(이서진) 때문에 시작된 것을 알고 있다. ‘완벽한 타인’에서는 뚜렷한 목적이 있다. 그런 목적 없이, 아무 이유, 생각 없이 이 게임을 시작하는 것은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하.”
반대로 연인의 휴대전화를 볼 기회가 생기면 어떨까. ‘만약’이라는 단서를 붙여서 물었지만 이서진은 단호하게 “궁금하지 않다”고 했다. 서로 무심한 듯 지내는 것이 좋고,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궁금하지 않다. 서로 믿고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궁금하지 않고, 내가 상대의 휴대전화를 보지 않고, 보여달라고 하지 않으니 상대도 마찬가지다. 한번도 나에게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한 적이 없다.”
모든 사람에게 비밀의 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영화의 제목처럼 모든 사람은 ‘완벽한 타인’이라고 했다. “인간은 모두 개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서진은 모든 인간관계에 100%는 없다고 했다.
“모든 것을 털어 놓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비밀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그 비밀이 많은 사람이 있고, 적은 사람이 있다. 그 차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전화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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