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이 친정을 방문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 원정에서 늘 약했던 맨유가 다른 결과를 들고 올 수 있을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오는 20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프리미어리그로 최다 우승 팀인 맨유에게 가장 까다로운 팀은 첼시였다. 18번의 패배를 기록했고 68골을 허용했는데 다른 어떤 팀보다도 많은 수치다.

원정에서 약세는 더욱 극명해진다. 맨유는 16번의 첼시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기 은퇴한 뒤로는 첼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지난 5번의 경기에서도 4번을 패했다. 첼시의 안방에만 가면 맨유가 작아졌던 것.

'친정 팀' 첼시를 만나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까.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상대로 만났을 때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밀란을 지휘하며 2승을 거뒀지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엔 2승 4패로 다소 부진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로만 범위를 좁히면 2승 2패로 다시 균형을 맞춘다.

경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이 타이틀을 따냈던 2014-15시즌 이후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적극적인 공격 축구 아래서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맨체스터시티, 리버풀과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상대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수비 밸런스에 신경을 쓴 전술을 펼쳤기 때문에 사뭇 다른 경기 양상이 예상된다.

무리뉴 감독은 위기에 있다. 맨유의 현재 순위는 8위. 더구나 팀 내 단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가 보수적인 경기 운영에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로선 친정 방문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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