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유미, 나영석 PD, 조정석이 루머에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 사진|곽혜미 기자, CJ E&M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아니면 말고

대중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증권가 정보지, 이른바 지라시의 성격이다. 아니면 말고식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지고, ‘지라시에 언급된 이야기는 세간의 화제가 된다. 팩트 체크 없이 카더라로 불리는 이 지라시는 당사자는 물론 주변인에게도 큰 상처를 남긴다.지라시가 남기는 것은 상처 뿐이다.

지난 17일과 18일은 지라시로 떠들썩한 날이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스타들이 지라시에 언급됐고,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사실 관계 확인 없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는 이 지라시는 메신저, 커뮤니티, SNS 등을 타고 퍼졌다.

지라시에 언급된 스타들은 처음에는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았다. 대부분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근거 없는 소문, 루머에 불과했기 떄문이다. 하지만 스타들의 대응이 없자 지라시는 일파만파 퍼졌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루머가 사실인 듯이 이야기하며 유포하고 재생산했다.

지라시에 언급된 스타들은 루머로 인한 피해자가 됐다. 그럼에도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였고, 스타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하지만 지라시를 통해 시작된 루머는 일파만파 커졌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 스타들을 칼을 빼들었다. 공식입장으로 해당 루머가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악성댓글과 확대 재생산되는 루머들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우 정유미는 사실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말도 안되는 루머에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하다.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다고 밝혔다.

나영석 PD근거 없는 소문은 모두 거짓이다.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 만큼 선처는 없다고 명백히 밝힌다다만 한가지 슬픈 일은 왜, 그리고 누가, 이와 같은 적의에 가득 찬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가 하는 점이다.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그동안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조정석이기에 근거 없는 소문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감수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유포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관련해서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추후 악성 루머, 허위사실 및 인신공격성 발언에 해당하는 모든 게시글, 관련 댓글 등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니면 말고식의 성격을 가진 지라시로 인한 루머와 근거 없는 소문은 스타들을 피해자로 만들었다. 스타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 그를 응원하는 팬들도 피해자로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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