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한희재 기자]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가 1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득점을 올린 OK저축은행 요스바니가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요스바니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1라운드 경기에서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비롯해 38득점 공격 성공률 73.91%로 맹활약했다. OK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9, 25-20)로 이기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요스바니가 올려놓으면 때려주니까 할 말이 없더라. 어려울 때 한 방을 해주는 선수에게 목말라 있었다. (외국인 잔혹사를 끊을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요스바니가 첫 경기의 부담감에서 조금은 빠져나온 거 같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요스바니는 "첫 경기는 나는 물론이고 누구나 힘들다. 우리 선수들도 부담을 안고 뛰어서 경기력을 다 보여주기 힘들었을 거다. 오늘(18일)은 부담을 털고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설명했다. 

세터 이민규와 호흡은 나아지고 있다. 요스바니는 "첫 경기보다 만족하고 있다. 첫 경기가 끝나고 이틀 동안 훈련하면서 리듬을 살릴 수 있게 패턴을 맞췄는데, 그게 잘 나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기량을 얼마나 보여준 거 같느냐는 질문에는 "경기마다 100%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코트에 들어간다. 앞으로도 팀이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돕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요스바니는 공격력과 함께 독특한 세리머니로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프로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 요스바니는 "특별한 의미는 없고, 르브론 제임스를 좋아해서 따라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두바이 리그에서 뛸 때부터 한 것 "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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