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건이 전국체전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태건(27, 강원도청)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태건은 18일 진행된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47표 중 25표를 받아 10표에 머문 수영 5관왕 박태환(29, 인천광역시청)을 제치고 대회 MVP에 올랐다.

육상 200m, 400m가 주 종목이던 박태건은 100m, 200m로 전향한 뒤 처음 나선 전국체전에서 맹활약했다. 

100m, 200m를 모두 석권했고 1600m 계주에도 강원도 대표로 금메달을 따며 3관왕에 올랐다. 200m에선 20초66을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개인 통산 6번째 MVP를 노렸던 박태환은 아쉬움을 삼켰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5개 출전 종목(자유형 200m, 자유형 400m, 계영 4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고 2년 연속 5관왕 등극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 신기록은 물론 대회 신기록 등을 작성하지 못하며 기자단 투표에서 박태건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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