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17년 연속 전국체전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경기도가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득점(종합득점+메달득점) 6만8천55점을 따내 서울특별시(5만360점)를 따돌리고 종합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금메달 162개, 은메달 120개, 동메달 150개 등 총 432개의 메달을 따내 다른 지역을 크게 앞섰다. 이로써 경기도는 2002년을 시작으로 17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서울특별시는 금메달 87개, 은메달 95개, 동메달 120개로 30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11위에 그쳤던 전라북도(총득점 4만9천751)는 이번 대회엔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전국체전은 토너먼트가 아닌 방식으로 진행하는 종목의 경우 개최지 시·도는 경기 종목별 종합득점에 20%를 가산점을 얻는다. 전라북도는 이런 개최지 이점을 톡톡히 누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전국체전은 12일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익산, 전주, 군산 등 전라북도 일대에서 7일 동안 진행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천601명, 임원 6천323명 등 약 3만명의 선수단은 47개 종목(정식 46개, 시범 1개)에서 소속 팀과 지역을 대표해 경쟁했다.

또 18개국에서 1천300여 명의 재외교포 선수단과 임원이 축구, 탁구 등 13개 종목에 나섰다. 올해는 베트남 교포 선수단이 처음 출전했다.

한편 내년 전국체전은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특별시에서 2019년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