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멤버 폭행 피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공|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이석철, 이승현, 김준욱)가 폭언 및 폭행 피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19일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회장과 프로듀서의 폭언 및 폭행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더 이스트라이트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지하 연습실, 녹음실, 스튜디오, 옥상 등에서 야구 방망이 등으로 엉덩이를 여러차례 상습적으로 맞았다. 집에 가서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현 군은 5층 스튜디오에서 감금을 당한 상태로 머리, 허벅지, , 엉덩이 등을 맞아 머리가 터지고 허벅지와 엉덩이에 피멍이 든 사실이 있다. 다른 멤버들도 폭행을 당해 피를 많이 흘린 바 있다김창환 회장은 이런 폭행 현장을 보고도 제지하지 않고 살살해라라며 방관까지 했다. 대표는 상처를 치료해주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켰던 사실도 있고, 내 동생인 이승현은 수많은 협박과 폭력의 트라우마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철은 지속적으로 아동학대와 인권유린을 당했지만 교육적 차원이라는 말과 함께 PD는 퇴사시키고 더 이스트라이트는 해체시키면 된다는 말만 들었다. 가요계에서 학대와 인권유린이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회장과 프로듀서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는 폭행 문제를 약 14개월 전에 인지했고, 원만히 해결한 뒤 활동을 이어갔지만 일부 멤버와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폭언 및 폭행을 한 해당 프로듀서는 현재 퇴사한 상태이다. 김창환 회장의 폭언에는 사과했지만 폭행 방조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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