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CJ CUP 2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스콧 피어시 ⓒ 제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제주, 조영준 기자] 스콧 피어시(미국)가 THE CJ CUP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피어시는 19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 낸 피어시는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미국)를 한 타 차로 따돌리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피어시는 PGA 투어에서 4번 정상에 오른 베테랑 골퍼다. 2011년 리노 타호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그는 이듬해 RBC 캐네디언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5년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3승을 챙긴 피어시는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에서는 빌리 호셀(미국)과 공동 우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피어시는 "경기가 잘 풀린 날이었다. 특히 퍼팅이 좋았다. 거리가 짧은 것은 물론 장거리 퍼팅도 잘 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와 비교해 바람의 세기가 줄어들었다고 밝힌 그는 "바람이 많이 줄어들었다. 장향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피어시는 "시속 20마일 바람 속에서 치다가 10마일에서 치면 골퍼들은 경기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18일과 비교해 코스 난이도에 대해 그는 "전날을 10점으로 본다면 오늘은 6.5점 정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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