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제주, 조영준 기자] 제주도 출신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고향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2라운드에서 선전했다.

강성훈은 19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 낸 강성훈은 김시우(23, CJ대한통운) 등과 공동 15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에 그쳤던 강성훈은 순위를 39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경기를 마친 강성훈은 "1라운드와 비교해 샷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어제는 퍼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2라운드를 앞두고 퍼팅 연습도 많이 했는데 기술적인 면에서 퍼팅이 잘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퍼터는 바꾸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1라운드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라운드는 날씨가 좋아져서 거의 다 그린에 올려놓았다"고 설명했다.

남은 3, 4라운드가 열리는 20일과 21일은 제주도의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성훈은 "지금 목 부상이 있지만 바람이 덜 불고 따뜻해지면 컨디션도 더 좋아질 거 같다"며 "날씨의 영향 때문에 선수들이 성적을 더 잘 낼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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