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2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1984년 이후 3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히로시마는 19일 홈구장 마쓰다줌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꺾었다. 정규 시즌 1위 어드밴티지 1승을 포함해 3연승으로 가볍게 일본 시리즈에 진출했다.

정규 시즌 승률 그대로의 차이였다. 요미우리는 67승 5무 71패로 3위, 히로시마는 82승 2무 59패로 1위다. 히로시마는 2회 노마 다카요시의 선제 1타점 2루타와 아베 도모히로의 땅볼 타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마루 요시히로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선발 구리 아렌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5-0으로 앞선 6회 2사 후 케이시 맥기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구원 등판한 오카다 아키타케가 아베 신노스케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8번째 일본시리즈 진출이다. 히로시마의 마지막 일본시리즈는 지난 2016년이었다. 퍼시픽리그 1위 닛폰햄 파이터즈에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밀렸다. 2승 뒤 4연패. 필승조에 쏠린 과부하가 6차전 패배로 이어졌다. 

요미우리는 리그 최고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를 쓰지 못한 채 시리즈를 마쳤다. 스가노는 14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2차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으나 4일 휴식 후 등판은 무리였다.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은 이 경기를 끝으로 요미우리 사령탑에서 내려간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복귀한다.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는 소프트뱅크스가 세이부 라이온즈를 15-4로 대파했다. 두 팀이 대승과 대패를 주고받는 가운데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타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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