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왼쪽)-김하성 ⓒ대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 원정길에서 약했던 과거를 씻어냈다.

넥센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회 박병호의 선제 투런을 시작으로 한화에 3-2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중요한 1차전을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파란 불을 켰다.

넥센은 이날 전까지 준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넥센은 2013년 두산과 치른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준플레이오프 원정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로 인해 최근까지 포스트시즌 원정에서도 6연패에 빠져 있었다. 

원정 길에서는 상대 구단과 팬의 일방적인 분위기에 무릎 꿇은 것인지 유독 힘을 쓰지 못했던 넥센은 이날 선발 에릭 해커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닝을 버티고 있는 사이 4회 박병호의 선제 투런포로 앞섰다.

넥센은 6회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로 2-1 추격을 당했지만 7회 대타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 이성열의 1타점 2루타에 다시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8회 1사 만루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