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내야수 헤수스 아귈라
▲ 밀워키 마이크 무스타커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시리즈 3승 3패. 원점이 됐다. 벼랑 끝에 몰렸던 밀워키 브루어스가 챔피언십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밀워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LA 다저스를 7-2로 이겼다.

시리즈는 원점. 지난 13일 1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둔 밀워키는 14일 2차전에서 3-4로 졌다. 이틀 후 16일 3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두며 앞서가는 듯 했으나 17일 4차전 2-1 패, 18일 5차전 2-5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이날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웨이드 마일리가 1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타선이 1회 말 다저스 선발 류현진을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역전했다.

첫 이닝부터 1번부터 9번 타자까지 모두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의 내야안타 이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3루수 앞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라이언 브론이 볼넷을 골랐고 트레비스 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헤수스 아귈라가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밀워키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우익수 쪽 적시 2루타, 에릭 크라츠가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4-1로 앞선 밀워키. 2회에는 케인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옐리치가 중견수 쪽 2루타를 쳤고 브론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 5점 차로 달아났다.

밀워키 선발 마일리는 1회 1실점 이후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다. 5회초 1사 이후 브라이언 도져에게 볼넷을 내주고 프리즈에게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맥스 먼치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코리 크네블이 구원 등판해 위기를 막았다.

7회에는 다저스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 겐타의 폭투로 1점, 8회에는 1사 1, 3루 찬스에서 아귈라가 우전 적시타를 쳐 7-2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아귈라는 1회 말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했다. 아귈라의 맹타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는 21일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다저스와 7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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