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불펜 투수 조시 헤이더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6차전 총력전을 준비했는데 선발 등판한 웨이드 마일리의 기대 이상의 투구, 타선의 초반 공략 성공으로 밀워키는 벼랑 끝에서 탈출해 다소 유리한 7차전을 앞두고 있다.

밀워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LA 다저스를 7-2로 이겼다.

MLB.com은 6차전을 앞두고 "카운셀 감독이 마일리에게 얼마나 많은 이닝을 맡길지는 불투명하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마일리가 5차전보다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질 거라 예상하기도 했다.

마일리는 이날 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말 다저스 선발 류현진을 공략하며 4점을 뽑아준 타선의 도움도 있었지만 5회 들어 코리 크네블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제 몫을 다했다.

크네블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제레미 제프리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코빈 버네스가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마일리부터 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여기에서 눈에 띄는건 몸을 풀던 조시 헤이더가 등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올해 정규 시즌 동안 55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한 헤이더. 81⅓이닝을 던졌고 143탈삼진을 기록한 밀워키의 믿는 불펜 투수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헤이더는 1점도 내주지 않고 있다. 디비전시리즈부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6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안타 4개만 허용하고 무실점, 12탈삼진 완벽투로 평군자책점 '0'. 피안타율은 0.160.

6차전에서 헤이더를 승부처에서 투입해 틀어 막는 게 밀워키의 시나리오였는데, 헤이더를 기용하지 않고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다저스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6차전의 시나리오를 7차전에서 펼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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