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김민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사실 올해는 주간 베스트11에 많이 들었다. (염)기훈이 형 기록을 깨고 싶었다."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3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2로 이기며 우승을 자축했다. 경기를 마친 뒤 전북은 우승 세리머니로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세리머니 동안 팀의 막내들은 신이 났다. 김민재와 송범근은 서로 쫓고 쫓기며 우승 샴페인을 뿌렸댔다. 믹스트존을 지나는 김민재는 "많이 좋았다. (송)범근이는 첫 우승이라 그랬는데 잘 받아준 거다. 나도 물론 기뻤다"면서 우승 소감을 밝혔다.

데뷔 2년차. 벌써 2번째 우승이다. 아직 갈 길이 더 먼 김민재에게 남은 목표는 없을까. 김민재는 "사실 올해는 주간 베스트11에 많이 들었다. (염)기훈이 형 기록을 깨고 싶었다. 부상도 있고 아시안게임에 다녀오느라 경기 출전이 적었다. 그래도 지금도 많은 편이다. 18경기에 8번이다. 그 기록을 깨고 싶어서 경기에서 더 열심히 했다. 동기부여가 되니 더 잘하게 되고 지금도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남은 경기에서 쭉 베스트 11에 오르지 않으면 기록 경신은 어렵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염기훈은 2013시즌 13번이나 주간 베스트 11에 오른 기록을 갖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MVP 후보로 이용을 지목한 것에 대해서도 김민재는 "저는 뭐 MVP는 신경 안쓴다. (이)용이 형이 워낙 지난해 고생도 많이 했고, 올해 워낙 잘하지 않았나"라며 담담하게 자기 몫을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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