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이 3연승을 이끌었다. ⓒ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대한항공이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9)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개막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레프트 정지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지석은 서브 3개를 비롯해 16점을 뽑았다. 정지석은 외국인 공격수 가스파리니가 팀 합류 이후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주포의 몫을 대신하고 있다. 가스파리니는 경기 후반부부터 살아나면서 17점을 보탰다.

상대 범실에 힘입어 첫 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1세트 범실에서 4-11로 크게 앞섰다. 우리카드는 서브 범실만 9개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23-23까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우리카드 나경복의 서브 범실이 나오고, 김규민이 아가메즈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세트를 마쳤다. 

2세트부터 대한항공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곽승석이 어려운 공을 책임져 주면서 흐름을 뺏었다. 15-13에서는 정지석과 김규민, 가스파리니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5점 차로 달아나며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2세트까지는 다소 잠잠했던 가스파리니까지 살아났다. 3세트 5-6에서 정지석이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서브 에이스를 터트려 7-6으로 뒤집었다. 마음이 급해진 우리카드는 2단 연결 과정에서 계속해서 범실이 나왔고, 대한항공은 차분히 한 점씩 달아났다. 14-12에서는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과 김규민의 블로킹을 묶어 4점 차로 도망갔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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