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얄 네버 기브업(RNG) 원거리 딜러 '우지' 지안 즈하오 ⓐ 나이키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와 e스포츠 선수가 만났다.

미국 스포츠용품 생산기업 나이키가 '우지' 지안 즈하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나이키는 23일(한국 시간) 나이키바스켓볼 웨이보 계정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RNG) 원거리 딜러 지안 즈하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회사가 e스포츠 선수와 파트너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지안 즈하오는 NBA(미국 프로 농구)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 중국 인기 배우 바이 징팅과 함께 나이키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주제는 '제임스와 함께 드리블 그리고...(Dribble&)'. 나이키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이 캠페인은 앞으로 공개될 다큐멘터리 '셧 업 앤드 드리블(Shut Up and Dribble)'과 함께 약 1년간 진행된다.

지안 즈하오는 세계 최정상급 원거리 딜러로 꼽힌다.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 사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 한국에 '페이커' 이상혁이 있다면 중국엔 그가 있다고 일컬어질 정도다.

소속 팀 RNG는 지안 즈하오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롤드컵에서 예상치 못한 8강 탈락 충격을 광속 행보로 메우는 모양새다. 나이키뿐 아니라 KFC, 다임러 AG 등 식품·자동차·IT(정보기술) 기업을 가리지 않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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