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의정부, 곽혜미 기자]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2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KB손해보험 손현종과 양준식이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의정부, 박성윤 기자] 위기 순간에 팀 색깔이 살아났다. 가장 큰 대포는 빠졌지만, 다른 대포들 '십자포화'가 큰 대포를 대신했다.

KB손해보험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5, 31-33, 25-18)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개막 2연패 후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우리카드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이날 KB손해보험 승리에는 강서브가 있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3-13에서 손현종 서브 때 서브 득점 3점 포함 내리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분위기를 한 번에 KB손해보험이 챙겼고 4세트까지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손현종 외에도 황두연, 강영준이 서브로 3점, 한국민이 서브로 2점을 뽑았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와 주전 세터 황택의가 부상으로 빠져 위기라고 모두 말했지만, KB손해보험은 서브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권순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KB손해보험은 강한 서브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세트당 서브 1.751개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알렉스를 필두로 황택의 이강원, 황두연이 서브로 점수를 쌓았다. 

[스포티비뉴스=의정부, 곽혜미 기자]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2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 손현종이 서브를 넣고 있다.

강서브만큼 효과적인 무기는 없다. 잘 되면 득점으로 연결되고 상대 리시브 성공률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매번 강한 서브를 때리기는 어렵다. 연속 서브 득점이 터지면 몸에 힘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 힘 조절에 실패한 서브는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나간다.

서브 득점이 쌓일 때마다 자신을 억제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날 강한 서브로 경기 흐름을 만든 손현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습하던 대로 서브를 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리듬을 똑같이 하려고 했다"며 서브 성공에도 평정심 유지에 힘썼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손해보험 세트당 서브 득점은 1.142개로 5위였다. 그러나 경기에서 미사일을 쏜 KB손해보험은 1.727개로 현대캐피탈에 이어 2위가 됐다. 

손현종은 "알렉스가 없기 때문에, 큰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이 없다. 그래서 더 할 수 있는 점에 집중해서 공격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할 수 있는, 그들이 자랑하는 강한 서브가 다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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