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이 발렌시아 1군 데뷔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발렌시아와 CD 에브로(3부)의 2018-19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선발 예상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했다. 4-4-2 포메이션에 측면 미드필더 한 축을 이강인이 맡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매체는 '출장 시간이 많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동시에 경쟁력있는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우로시 라치치, 알렉스 블랑코와 함께 첫 소집된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첫 소집 4인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마르카는 코파 델 레이에서 볼 수 있는 "진주"라면서 라리가 각 구단별 선수들을 꼽았는데, 발렌시아에서는 이강인과 알렉스 브랑코를 주목했다. 그리고 선발 예측에서는 다시 그 가운데 이강인만 포함시켰다.

▲ 마르카는 코파 델 레이에서 볼 수 있는 '진주'로 이강인을 꼽았다. ⓒ마르카 갈무리

이강인은 에브로전에서 발렌시아 100년 역사상 1군 공식 경기 무대를 밟은 최초의 동양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발렌시아 현지 매체 이미 지난 29일 '이강인의 최근 세군다B에서의 높은 성과에 매우 만족한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에게 보상하고자 한다'면서 이강인의 발렌시아 1군 공식 데뷔가 임박했다고 했다.

예정대로 소집된 이강인에 대해 구단은 사실상 출장을 예고하고 있는 수준이다. 30일 경기 프리뷰를 하며 이강인을 언급했다. SNS에서는 보다 직접적이다. 이강인의 사라고사 동행 사진 및 최근 골 영상을 게재하는가 하면 "오늘이 경기 당일"이라며 이강인 독사진을 썼다.

최근 이강인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보이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28일 알코야노와 2018-19 스페인 세군다B(3부) 10라운드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 출장이 유력한 에브로전은 오전 3시 30분 킥오프될 예정이다.

▲ 마르카가 이강인을 선발 전망했다. ⓒ마르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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