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리야 쭈타누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

LPGA 투어는 31일(한국 시간) "쭈타누깐이 219점을 획득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2위 박성현(한국·136점), 3위 이민지(호주·122점)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각 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 2위에 오르면 12점 등 톱10에 들면 순위에 따라 부여된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남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 역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 달 2일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쭈타누깐의 수상이 확정됐다.

이로써 쭈타누깐은 2016년에 이어 LPGA 투어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1966년 올해의 선수상이 제정된 이래 두 번 이상 받은 선수는 총 13명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쩡야니(대만·2010년, 2011년)에 이어 쭈타누깐이 두 번째다.

쭈타누깐은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과 킹스밀 챔피언십, 스코티시 여자오픈까지 모두 3승을 거뒀다.

쭈타누깐은 시즌 상금(245만 9천240달러)과 평균 타수(69.379타) 등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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