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흉부외과'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서지혜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이 드라마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는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간 교통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며 본격적으로 태산병원을 지키기 위해 변화하기 시작한 윤수연(서지혜 )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수연은 1년 전 아버지 윤현목(남경읍)과 함께 작은아버지 윤현일(정보석)의 병원 비자금 내역을 입수했고 그를 병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 번만 눈감아달라는 부탁을 거절당한 윤현일이 끔찍한 사고를 지시했고 여러 정황에 따라 그는 의심의 날을 세워왔다.

이날 방송에서 윤수연은 본격적으로 윤현일의 비자금과 교통사고 내막을 알아보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사고로 그 역시 생명이 위독해져 심장이식을 받은 사이 비자금 내역은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고 용의자마저 해외로 출국해 행방이 묘연해진 것. 이 같은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그녀의 표정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특히 기일에 윤현일과 아버지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아빠가 왜 그렇게 되셨는지, 누가 그렇게 했는지 꼭 찾을게요. 아빠가 지키고 싶었던 태산, 제가 지킬게요”라고 결연히 말하는 장면은 맞서 싸우겠다는 마음이 제대로 드러났다. 

방송 엔딩에서는 윤현일과 팽팽한 대립을 보이며 강렬한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무엇보다 아버지가 무슨 짓을 했는지, 최석한이 그를 미워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추측하게 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듣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처럼 서지혜는 윤수연의 복잡한 심리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내며 설득력을 더했다. 자신의 색깔을 덧입혀 윤수연을 더없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시킨 서지혜의 활약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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