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슨 디섐보.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디섐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23)와 임성재(20)는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디섐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4억원)다.

디섐보는 16번 홀(파5)에서 약 17.5m 긴 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디섐보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모든 아이언의 샤프트 길이를 똑같이 만들어 사용하는 등 각종 과학 이론을 골프에 적용한 디섐보는 올해만 4승을 거뒀고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8월 노던 트러스트, 9월 델 챔피언십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타 차 2위에 올랐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김시우, 웨브 심프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20위 안에 두 차례 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임성재와 함께 이번 시즌 신인상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캐머런 챔프(미국)는 이날 2타를 잃고 11언더파 273타, 공동 28위에 올랐다.

김민휘(26)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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