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구구단이 '멋쁨'이 폭발하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멋쁨(멋짐+예쁨)’이라는 게 폭발했다. 그것도 구구단만의 색채를 입힌 멋쁨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고 눈길이 간다. ‘극단돌로 매 앨범마다 새로운 작품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구구단이 이번에는 영화 오션스8’을 재해석해 멋쁨이라는 옷을 장착했다.

모든 아이돌이 마찬가지겠지만 구구단은 독특한 콘셉트를 가졌다. ‘9개의 매력을 가진 9명의 소녀들이 만드는 극단이라는 팀 정체성 속에 구구단은 그동안 인어공주’, ‘찰리와 초콜릿 공장’, ‘장화 신은 고양이등의 작품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해석했다. 소속사 선배 빅스가 콘셉트돌이라고 불린다면, 구구단은 극단돌로 불렸다. 확실한 콘셉트가 없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매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고 이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게 구구단의 콘셉트다.

▲ 걸그룹 구구단이 '멋쁨'이 폭발하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렇듯 극단돌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구구단이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면서 선택한 작품은 영화 오션스8’이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돼 더 의미가 있다. 구구단은 기존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작품을 정하고 곡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다른 느낌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우리가 제출하고 마지막에 작품이 결정됐다. 기존과는 다르게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고 느낌도 달라지면서 소통이 더 된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됐기에 구구단은 지금도 그랬지만 더 큰 노력을 이번 앨범에 쏟았다. 막내 혜연이 최근 팀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8명이 되기도 했지만 더욱 꽉 찬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구구단이다. 노력의 결과는 무대에서 빛을 냈고, 무대에서 멋쁨이라는 매력을 뿜뿜내뿜었다. 구구단의 세 번째 미니앨범 ‘Act.5 New Action’ 타이틀곡 ‘Not That Type’ 멋쁨이 터지는 순간을 가사와 안무, 의상 등으로 꼽았다.

▲ 걸그룹 구구단이 '멋쁨'이 폭발하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난 애매한 건 질색

‘Not That Type’은 신나는 비트 위에 유니크한 신스 사운드와 화려하게 펼쳐지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는 새로운 구구단의 색을 제시하는 곡으로, ‘Not That Type’은 전개될수록 쏟아지는 보컬의 에너지와 캐치한 훅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마치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Not That Type’ 안에서 느낄 수 있다.

구구단은 이번 앨범과 ‘Not That Type’을 통해 더 자유분방해진, 자유로운 매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때문에 가사에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당당한 매력과 자유로움이 묻어난다. 난 나답게 사랑하는 걸 바래 바래 / 먼저 다가갈래 갈래 / 넌 거기 있어 baby / 딱 거기 있어 지금 갈게”, “난 애매한 건 질색 / I’m not that type / 쿨해 like that”, 내가 좀 당돌해 게다가 저돌적 / 밀당 같은 거에 시간 낭비 안 하지까지. 가사가 전반적으로 당당한 것을 너머 저돌적이고 돌직구이기까지 하다. ‘멋쁨이란 이런 것이다.

▲ 걸그룹 구구단이 '멋쁨'이 폭발하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모든 게 포인트 안무꽉 찬 무대

“8명이서 해야 하지만 구구단의 무대를 꽉 채우고 단짝에게 좋은 무대를 어떻게 보여드릴지 준비 했다” (하나)

기존 앨범과 달리 더 힙스러운 의상도 입고 안무 동작도 포인트를 줬다. 안무와 퍼포먼스도 부분적으로 힙하게 보일 수 있을지 연구 많이 했다” (미나)

극단돌인 만큼 무대가 화려하다. 이번에는 뮤지컬을 본 듯한 느낌을 받기 충분하다. 특히 각자의 개성을 담았지만 통일감을 느낄 수 있는 안무가 포인트다. 샐리가 구성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의 춤선이 예쁘다고 강조했는데, 부드러운 춤선과 파워풀한 동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I’m not that type’ 부분에서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는 안무에서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이 느껴진다.

▲ 구구단 세정, 미나, 하나.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레드+블랙, 당당한 구구단의 컬러

의상은 레드와 블랙으로 구성됐다. 멤버들 대부분이 레드로 포인트를 줬는데, 섹시한 레드와 시크한 블랙이 만나 멋쁨을 완성했다. 이 가운데 나영의 레깅스 패션은 섹시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미미는 올 블랙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미의 레드 포인트가 어디인지 찾는 것도 구구단의 이번 활동을 보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구구단 나영, 미미.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의상을 스포티하면서도 힙하다. 이를 통해 자유분방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구구단의 부드럽고 강한 안무와 찰떡 같이 어울린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의상으로 무대를 채우는 가운데 구구단 멤버들의 군살 없는 몸매와 복근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한편, 구구단은 지난 6일 세 번째 미니앨범 ‘Act.5 New Action’을 발매한 뒤 이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