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이 화를 참지 못했다.
▲ 자말 머레이가 보스턴 셀틱스 수비를 뚫고 슛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이리 어빙(26, 191cm)이 벌금을 낸다.

NBA(미국프로농구)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 시간) 어빙에게 2만5천 달러(약 2,8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6일 있었던 덴버 너게츠와 원정 경기에서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진데 따른 처벌이다. 보스턴 셀틱스는 이날 덴버에 107-115로 패했다. 덴버의 3년 차 가드 자말 머레이가 48득점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가 끝나고 나왔다. 승패가 결정 난 상황에서 머레이가 50점을 넘기기 위해 3점슛을 던졌고 이를 본 어빙이 불발된 공을 잡고 그대로 관중석을 향해 던져 버린 것이다.

경기 후 팬들은 “승패가 결정난 상황에서 패배 팀을 꼭 자극했어야 했나, 불필요한 행동이다”는 의견부터 “아무리 그래도 어빙의 행동은 잘못됐다. 특히 화를 관중석을 향해 푸는 건 옳지 않다”는 견해가지 다양하게 쏟아졌다.

어빙은 머레이의 마지막 공격 시도에 대해 “아니, 어떤 선수가 신경 안 쓰겠나?”고 반문하면서 “이 일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 분명 나는 이날 패배로 화가 나 있었다. 하지만 48점을 넣은 머레이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 우리의 수비가 더 좋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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