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OK저축은행이 깜짝 2연승을 기록할까요?

8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이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를 펼칩니다.

먼저 OK저축은행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시즌 첫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22연패 사슬을 끊고 11개월 만에 기쁨을 맛봤는데요. 특히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단단한 조직력이 돋보였습니다.

OK저축은행의 에이스는 외국인 선수 다마리스 단타스입니다.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뛰었던 단타스는 새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부터 26득점 8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구슬, 한채진, 진안으로 이뤄진 국내선수들도 똘똘 뭉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를 상대하는 삼성생명은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심했던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윤예빈, 이주연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국내선수들의 공격 시간을 늘린 건데요.

비록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우승 후보 KB스타즈를 상대로 접전을 벌이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OK저축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는 앞으로 순위 판도의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최하위가 유력해보였던 OK저축은행이 삼성생명마저 잡고 2연승을 달린다면, 남은 시즌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이긴 뒤 환호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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