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의 FA가 매디슨 범가너 트레이드를 방해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대어로 주목받는다는 것은 곧 트레이드 매물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샌프란시스코가 파르한 자이디 사장을 선임하면서 범가너가 FA 아닌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은 더욱 굳어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그 트레이드 시점이 이번 겨울이 될 지는 미지수다. 범가너는 올해 초여름까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켄 로젠탈 기자는 7일(한국 시간) 오프 시즌 예상에서 "범가너의 미래는 자이디 사장이 맞이할 첫 번째 질문이다. 그렇다고 당장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범가너의 구속과 탈삼진이 줄어들어서는 아니"라고 썼다. 

그보다 FA로 풀린 왼손 선발투수가 너무 많다는 게 문제다. 패트릭 코빈, 댈러스 카이클, J.A 햅이 '톱3'를 구성한다. 2위 그룹이 류현진과 기쿠치 유세이(세이부에서 포스팅 예정), 웨이드 마일리 등이다. 

로젠탈 기자는 "범가너에 대한 수요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이 될 수록 늘어날 것이다. 최근 2년보다 더 건강한 시즌을 보낸다면 트레이드 가능성은 더 크다"고 예상했다. 

한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구단 고위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가 리빌딩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강할지가 중요할 듯 하다"고 했다. 범가너를 내놓을 정도의 의지가 있어야 리빌딩도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샌프란시스코는 자이디 사장과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의지와 인내심을 드러냈다. 범가너는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이번 겨울은 움직일 틈이 많지 않아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