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운정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최운정(28, 볼빅)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2라운드에서 단독 5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8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 낸 최운정은 단독 5위에 올랐다.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와 타수 차는 5타다.

1라운드에서 최운정은 2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타수 줄이기에 실패한 그는 단독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최운정은 2015년 6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상위권에 오르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운정은 3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내리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그러나 이어진 9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다.

이후 파세이브를 이어간 그는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남은 홀을 모두 파세이브한 최운정은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에리야 쭈타누깐의 친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치며 재미교포 제니퍼 송(29, 한국 이름 송민영)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쭈타누깐 자매는 우승을 놓고 피하지 못할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세영(25, 미래에셋)은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리우유(중국)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양희영(29, PNS창호) 박희영(31, 이수그룹) 등과 공동 1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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