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생애 첫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김민휘926, CJ대한통운)가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휘는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GC(파71·698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 낸 김민휘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휘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단독 2위에 올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븐파에 그쳤다. 비록 김민휘는 우승은 놓쳤지만 10위권 진입에는 성공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민휘는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7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전반 홀에서 1언더파를 기록한 김민휘는 후반 홀에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12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고 남은 홀은 파세이브로 처리했다.

결국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전날 단독 2위에서 공동 10위로 떨어졌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8, 한국 이름 이진명)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은 맷 쿠차(미국)가 차지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쿠차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쿠차는 개인 통산 PGA 투어 8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1)과 이경훈(이상 CJ대한통운)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