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왼쪽)와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또 하나의 갈락티코(은하수, 최고의 선수들만으로 구성-운영 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팀 정책)가 탄생할까.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15(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선수를 팔아야 하는 경우를 생각해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영입하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논란이 있었지만 PSG는 두 선수의 스타성이 충분하고 구단의 수입이 늘었다며 이를 무시했다.

결국 사건이 터졌다. 축구 폭로전문 매체 풋볼리크스에 따르면 PSG는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FFP 룰을 벗어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와 검은 유착 관계를 형성했다. 잔루이지 인판티노 회장은 두 구단의 규정 위반을 방조했고, 약한 처벌을 받도록 이끌었다.

FFP 규정은 2011년부터 UEFA가 주관하는 대회(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에 적용된 제도로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큰 경우 팀에 벌금, 선수단 규모 축소 등의 징계가 내려지는 제도다.

PSG는 인판티노 회장의 힘을 받아 이를 무시하고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했다. 네이마르는 22,200만 유로(2,800억 원), 음바페는 18,000만 유로(2,300억 원).

결국 이 사건은 PSG의 선수 정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수입에 맞추기 위해서는 지출이 큰 선수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레알은 네이마르와 음바페 두 선수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박탈될 가능성이 크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모두 레알이 원했던 선수들이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며 네이마르는 강력한 대체 선수로 떠올랐다. 음바페 역시 PSG에 가기 전 레알의 관심을 받았다. 과연 레알이 이 변수를 이용해 두 선수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