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속 클레어 언더우드의 카리스마와 야망을 엿볼 수 있는 어록이 공개됐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은 백악관 주인이 된 클레어 언더우드와 그를 둘러싼 정계의 야망, 음모, 비리 등 치열한 암투를 담은 정치 스릴러다. 클레어 언더우드는 작품 속 미국 첫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인물로, 카리스마아 야망이 돋보인다. 이에 그만의 어록을 공개핸다.

어록 No.1 "당신 표정을 보고 싶었어요"

드디어 권력의 정점에 앉았지만, 클레어 언더우드를 시기하고 곤경 빠뜨리려는 이들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셰퍼드 가문의 행보가 그의 숨통을 죄어온다.

애넷 셰퍼드는 클레어 언더우드의 정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비밀을 빌미로 그를 벼랑 끝까지 몰아넣는다. 애넷 셰퍼드는 "당신 표정을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클레어 언더우드에게 압박을 가하지만 클레어 언더우드는 오히려 애넷 셰퍼드에게 자신이 숨겨놓은 비장의 카드를 꺼내며 "당신 표정을 보고 싶었어요"라며 말을 똑같이 되돌려준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에서 가장 통쾌한 장면으로 꼽히는 이 장면은 항상 상대보다 한발 앞서 모든 걸 준비하여 상대를 꺾어버리고 본인이 당한 만큼 되갚아주는 클레어 언더우드의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어록 No. 2 "대통령은 인간으로 사는 게 금지돼 있죠"

클레어 언더우드는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프와 파격적인 협상을 마친다. 하지만 클레어 언더우드는 페트로프에게 한 가지 조건을 더 건넨다. 그는 현재 자신을 곤란하게 만든 소문을 없애기 위해 러시아 정부를 이용하는 것이다. 

페트로프가 떠난 후 카메라를 응시하는 클레어 언더우드는 "대통령은 인간으로 사는 게 금지돼 있죠. 선택해야 해요. 권력이냐, 사랑이냐"라고 말하며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지켜내는 것 이상의 우선순위는 없음을 강조한다. 대통령과 한 인간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권력을 택한 그의 발언은 권력을 향한 집착과 야망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는 대사로 손꼽힌다.

어록 No. 3 "걱정하지 말아요. 나한테 계획이 있어요"

클레어의 바람과는 달리 국민들은 물론 내각 마저도 그의 편이 돼주지 않는다. 취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클레어 언더우드는 "걱정하지 말아요. 나한테 계획이 있어요"라고 말하며 행동, 말투 그리고 표정까지 철저한 계산에 의한 것이었음을 드러낸다. 

동전의 양면같이 찰나의 순간 돌변하는 그의 표정과 행동은 언론과 대중 그리고 내각의 최측근까지 속이며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소름 돋을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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