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승균 감독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전주 KCC 추승균(44)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

KCC는 15일 "최근 팀의 연패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고민해온 추 감독이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판단, 자진해서 사퇴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로써 KCC는 스테이시 오그먼 코치가 당분간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KCC는 이번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다. 그러나 현재 성적은 그렇지 않다. 6승 8패(42.9%)로 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2012년까지 선수로 뛴 추승균 감독은 2012년 KC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4-2015시즌 도중 KCC 지휘봉을 잡았다. 허재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하면서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후 그는 2015-2016시즌부터 정식 감독에 취임했으며 첫 시즌부터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2016-2017시즌 전태풍, 하승진, 안드레 에밋 등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지난 시즌에는 정규 시즌 3위로 재도약했다.

추승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사퇴 후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며 일단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농구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쌓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