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골로 캉테
[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첼시에 없어선 안 될 존재 은골로 캉테가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었습니다.

2016년 레스터 시티의 기적을 만든 캉테는 그 해 첼시로 이적했는데요. 이때 첼시가 아닌 파리 생제르망에 갈 수도 있었습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FFP 위반 등 축구의 검은 세계를 폭로하고 있는 '풋볼리크스'가 캉테 이적 관련 이야기를 공개했는데요. 캉테 영입은 첼시 외에도 파리 생제르망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의사에 따라 첼시행이 결정됐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에이전트가 돈 때문에 내린 결정입니다.. 프랑스 법은 에이전트 수수료가 10%로 제한돼 있지만 잉글랜드는 수수료 제한이 없기 때문에 에이전트에게 돌아가는 몫이 더 큽니다. 이때문에 캉테 에이전트는 파리 생제르맹행을 막았습니다.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캉테 에이전트가 받은 수수료는 30%로, 12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대로 캉테는 깨끗하지 않은 돈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는 "캉테가 첼시의 은밀한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역시 출처는 '풋볼리크스'입니다.

첼시는 초상권 세금을 이유로 자회사로 수익 권리를 넘기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 사용을 캉테에게 권했습니다. 하지만 캉테는 거부했는데요. 바로 축구 스타들의 탈세 소식이 잇따라 나왔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일은 하고 싶지 않아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첼시의 한 고문은 "캉테는 융통성이 없었다. 그냥 받아야 될 돈만 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전트는 돈에 눈이 멀었지만 캉테는 아니네요.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캉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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